강원국입니다

언제 질문하는가

1. 알았을 때 질문한다. 적어도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안다. “그것에 관한 내 생각은 뭐지?” 2. 연상, 상상의 나래를 펼 때 질문한다. 그 끝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보자.” 3. 당연한 것에 의문을 가질 때 질문한다. 문제의식이 있는 경우이다. “꼭 그래야 하나?” 4. 성찰, 숙고할 때 질문(철학)한다. 존재, 본질, 원리, 의미 등에 관해 묻는다. “나는 어디서더 보기언제 질문하는가[…]

글쓰기에 필요한 세 질문

글을 쓰려면 세가지 대상에게 물어야 한다. 첫째,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글쓰기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이다. 둘째, 대상에 관해 물어야 한다. 쓰려는 것에 관해 전문가, 당사자, 상사 등에게 취재해야 한다. “이 보고서 어떻게 써야 하죠?” 셋째, 독자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독자가 답할 수 있게 물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민죽입니까?”

대답과 질문

나는 대답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우울증을 앓을 때 아버님의 질문이 이해되지 않았다. “요즘 회사 다니는 것 어떠니?”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실까? 그런 의욕은 어디서 나올까. 나는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은데. 질문하는 사람이 진짜다. 살아서 주인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질문과 글쓰기

잘 쓰려면 잘 물어야 한다. 묻는 대상은 둘이다. 남과 자신. 남에게 묻는 것은 타인의 머릿속 자료를 활용하는 일이다. 묻고 들으면 된다. 기자들이 취재해서 기사를 쓰듯.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듯 말이다. 말자료를 듣는 것이 글자료를 읽는 것보다 편하고 뚜렷하다. 추가 질문도 가능하다. 묻고나면 물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는 또한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다. 왜, 만약, 그래서? 물으면 뇌는더 보기질문과 글쓰기[…]

질문이냐 답변이냐

질문하는 게 쉬운가, 질문에 답하는 게 쉬운가. 나는 답하는 게 쉽다. 인터뷰하는 것보다는 인터뷰에 응하는 게 편하다. 인터뷰어 보다는 인터뷰이가 더 적성에 맞다. 지금까지는 답을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았다. 앞으로는 질문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을 것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도 질문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자문자답 글쓰기

자문자답 글쓰기

ㅅ 독자와 대화하면서 글을 쓰라고 한다. 독자의 소리를 들으며, 독자의 반응을 예상하며 쓰라는 것이다. 혼자 쓰는 방법도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쓰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째서? 그래서? 누구와?어떻게? 느낌은? 이런 질문에 답하다 보면 글이 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