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입니다

공감 반성

공감능력은 측은지심이나 정의감의 발현만은 아니다. 봄이 오는 것을 아는 것, 음악 등에 관심 갖는 것을 포함한다. 그런 점에서 내가 공감력이 없는 건 당연하다. 나는 무심하고 목표지향적이다.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는가

민주주의는 자유다.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다. 민주주의는 의무다. 남의 표현을 들어줘야 하는 의무다. 민주주의는 책임이다. 말하고 들은 결과로 결정된 것을 지키는 책임이다. 우리는 자유롭게 말하고 쓰고 있는가. 정답이 아닐까봐, 남과 다를까봐 표현하지 못하고 있진 않은가. 우리는 나와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가.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고 왕따 시키지 않는가. 우리에게 대화와 타협, 승복의 문화가 있는가.더 보기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는가[…]

왜 하지 않을까

글이 내게 오기 전에 먼저 글에 다가가야 한다. 써야할 일이 있기 전에 미리 쓰는 것이다. 엄마가 혼내기 전에 스스로 자수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아닌데, 대부분 하지 않는다. 다가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적응해야 한다. 적응하기 위해 글쓰기에 관해 알고 익숙해지자. 나는 언제 어디서 글이 잘써지는지. 대다수가 이런 노력 또한 하지 않는다.

노랫말 쓰기

노래하는 선생님 방승호 교장을 만나고, 끓어 올랐다 가사를 쓰자. 글에 곡을 붙이자. 노래는 글보다 힘이 있다. 그래,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하자. 언젠가 쓰리라.

 기고문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나라경제> 기고문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관종’의 역사 ‘내 글이 먹히는 구나’ 교장 선생님이 우셨다. 내가 엄마에 관해 쓴 글을 전교 운동장 조회에서 읽어주다 흐느끼셨다. 그날은 나의 초등학교 3학년 어머니날이었다. 한해 전 돌아가신 엄마에 관한 글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내게 교실에 남아 있으라 했다. 내가 부끄러워할 것을 염려한 배려 아니었을까 싶다. 교실에서 교장 선생님의 마이크 소리를 들었다. 나는 우쭐했다. 글의 힘, 글쓰기의더 보기<나라경제> 기고문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