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입니다

관찰의 힘

시인은 사물을 유심히 본 사람이다. 소설가는 사람과 삶을 열심히 본 사람이다. 기자는 사안을 눈여겨 보는 사람이다. 유능한 부하는 상사를 관심있게 본다.

본다는 것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잘 봐야 한다.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어떻게 봐야 하는가. 1. 다르게 본다. 여기서 시각, 관점이 생긴다. 2. 중심을 본다. 본질, 원리를 깨닫는다. 3. 미래를 본다. 통찰, 혜안은 여기서 나온다. 4. 크게 본다. 큰그림을 그린다. 5. 빠트리지 않고 본다. 디테일을 챙긴다. 6. 직접 본다. 듣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더 보기본다는 것[…]

언제 질문하는가

1. 알았을 때 질문한다. 적어도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안다. “그것에 관한 내 생각은 뭐지?” 2. 연상, 상상의 나래를 펼 때 질문한다. 그 끝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보자.” 3. 당연한 것에 의문을 가질 때 질문한다. 문제의식이 있는 경우이다. “꼭 그래야 하나?” 4. 성찰, 숙고할 때 질문(철학)한다. 존재, 본질, 원리, 의미 등에 관해 묻는다. “나는 어디서더 보기언제 질문하는가[…]

글쓰기에 필요한 세 질문

글을 쓰려면 세가지 대상에게 물어야 한다. 첫째,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글쓰기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이다. 둘째, 대상에 관해 물어야 한다. 쓰려는 것에 관해 전문가, 당사자, 상사 등에게 취재해야 한다. “이 보고서 어떻게 써야 하죠?” 셋째, 독자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독자가 답할 수 있게 물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민죽입니까?”

글쓰기 몰입 상태

글쓰기에 몰입할 때 나는 이런 상태를 경험한다. 첫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둘째, 쓰고자 하는 내용에 빠져든다. 문장이 문장을 불러온다. 나는 없다. 문아일체가 된다. 셋째, 기분좋다. 불안, 걱정이 없다. 심심하지도 않다. 붕 떠있다.

글쓰기 몰입은 언제 일어나는가

나는 네 가지 경우에 일어난다. 첫째, 시간적 제약이 있을 때다. 마감시한이 있거나 스스로 시간을 정해놓고 쓰는 경우다. 어쩔 수 없이 몰입한다. 둘째, 두려움을 느낄 때다. 살기 위해 몰두한다. 직장생활 내내 경험했다. 셋째, 간절할 때다. 꿈이 있거나 목표가 분명한 경우다. 신춘문예 등단의 꿈을 꾸거나 책쓰기 목표를 정해보라. 넷째, 재미있을 때다. 그 자체로 즐거울 때 몰입한다. 페이스북더 보기글쓰기 몰입은 언제 일어나는가[…]

미셀 푸코의 일침

미셀 푸코는 서문에서 자신의 호기심은 이런 것이라고 밝혔다.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호기심이 아니라, 자기가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허용해 주는 그러한 호기심이다. 지식의 습득만을 보장해 주고 인식 주체로 하여금 길을 잃고 방황하도록 도와주지 않는 그러한 지식욕이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읽기와 듣기는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소유 행위이다. 푸코가 말하는더 보기미셀 푸코의 일침[…]

상사와의 글쓰기 갈등

보고서를 놓고 상사와 갈등하게 된다. 이런 갈등상황에 대처하는 보고자의 방식은 각기 다르다. 상사의 리더십 스타일과 사안에 영향 받지만, 대체적으로 보고자의 성향이 핵심 결정요인이다. 첫째는 복종형이다. 상사가 고치란 대로 고친다. 둘째는 각축형이다. 상사와 옳고 그름을 두고 다툰다. 셋째는 협상형이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고, 그렇지 않은 것은 따진다. 넷째는 합작형이다. 서로 힘을 합쳐 완성하고자 한다. 복종형은 신간 편하지만더 보기상사와의 글쓰기 갈등[…]

도움 안되는 글쓰기 피드백

첫째, 두루뭉술한 조언 “좀 더 감동적으로 써달라” 등등 참 무책임하다. 둘째, 비판 일색 조언 “이렇게 밖에 못쓰냐?” 도리어 독이 된다. 셋째, 무성의한 조언 “뭐, 좋네” 관심없으면 없다고 하지. 넷째, 대안 없는 조언 “다른 표현 없을까?” 있으면 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