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푸코의 일침

미셀 푸코는 <성의 역사2> 서문에서 자신의 호기심은 이런 것이라고 밝혔다.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호기심이 아니라, 자기가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허용해 주는 그러한 호기심이다. 지식의 습득만을 보장해 주고 인식 주체로 하여금 길을 잃고 방황하도록 도와주지 않는 그러한 지식욕이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읽기와 듣기는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소유 행위이다.
푸코가 말하는 지식욕이다.
호기심의 발로가 아니다.
의문을 갖고 이의 제기하고 문제 의식을 토로하는 말하기와 글쓰기야말로 진정한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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