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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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
메멘토모리! 죽음을 생각하라. 늘 그러려고 한다. 늦지 않게 즉고싶다. 더 추해지기 이전을 택하고 싶다. 마음 같아선 가장 전성기에 가고싶다.
왜 눈치보는가
두가지 이유다. 첫째, 잘 보이기 위해서. 의중을 잘 읽고 입 안의 혀처럼 논다. 이런 사람을 눈치 빠르다고 한다. 둘째, 밉보이지 않기 위해서다.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눈치본다. 이걸 못하면 눈치 없다는 소릴 듣는다.
악플이 주는 유익(1)
연재글에 악성댓글이 많이 달린다.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근거도 맥락도 없이 글과 필자를 폄훼하고 공격히는 것은 악성댓글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악성대글도 내게 주는 유익이 있다. 악성댓글에 대한 반발로 나의 우군도 생긴다. 또한, 평소 내 글을 못마땅해 했던 독자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준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자만하지 않게 하고, 분투하게 한다. 세상에 나쁘기만 한 것은 없다.
과학과 철학
철학 없는 과학은 위험하고, 과학 없는 철학은 공허하다 했든가. 과학과 철학이 함께 가는 시대다. 글쓰기에선 사실과 의미에 해당한다. 과학이 사실이라면 철학은 의미이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나는 결정장애가 있다. 애정에 목마르다. 안전을 추구한다. 소외가 두렵다. 강자의 지배에 익숙하다. 하려고 한다. 니체 식으로 표현하면 ‘약하고 착한’ 남자다.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 나는 소유양식의 삶을 살았다. 읽고 들음으로써 남의 것을 내것으로 만들었다. 말하고 쓰면서 내것을 남과 공유하지 않았다. 나란 존재 자체가 없었다. 공유할 것도 없었다. 소유양식의 삶은 남에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도 간 데 또 가는 것을 싫어한다. 새로운 여행지 목록을 추가하고 싶기 때문이다.
왜 사랑하지 못하는가
에리히 프롬은 에서 사랑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간파한다. 첫째, 사랑은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라는 오해 받는 사람에게 사랑의 기술은 필요없고, 지식, 노력, 인내 등과 같은 사랑의 기술이 없으면 사랑하지 못한다. 둘째, 사랑을 대상의 문제로 간주하기 때문 짚신도 짝이 있다고, 사랑은 노력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사랑을 처음 일어나는 스파크로 생각하는 오해 사랑은 첫눈에더 보기왜 사랑하지 못하는가[...]
세번째 책은 이렇게 쓰려고 했다
내 책 한권만 읽어도 다른 글쓰기 책 10권 이상 읽은 효과를 보도록 한다. 이를 위해 냐는 100권 가까이 읽었다. 내가 28년간 습득한 모든 노하우를 담는다. 28년 간의 경험을 책 한권으로 얻게 한다. 한 꼭지에 강의 한 시간 이상 분량의 내용을 담는다. 모든 꼭지를 독립적으로 구성, 어디서부터 읽어도 샹관없게 만든다. 기왕이면 유머를 가미하고, 나의 캐릭터가 살아있는더 보기세번째 책은 이렇게 쓰려고 했다[...]
운이 좋았다
세가지 측면에서 운이 좋았다. 술먹고 몸 챙기지 않은 것에 비해 건강하게 살았다. 역량에 비해 과분한 대접받으며 살았다. 본모습 들키지 않고 비교적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았다. 운은 운일뿐. 언젠간 제자리리를 찾아갈 것이다.
글쓰기 습관
매일 글쓰기를 시도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냥 시도하지 않고 일정한 환경에서 하면 더 좋다. 일정한 환경에서 매일 시도하기 전에 자기만의 의식을 치루면 더욱 효과적이다. 반복,일정한 환경, 의식이 뇌를 습관화시킨다.
문장력에 관한 오해
수사법을 잘 쓰고 수식어가 많은 문장을 잘 썼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고등학교 국어책이나 문학글의 영향이다. 물론 그런 경지를 지향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전에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는게 먼저다. 단문으로, 군더더기 없이 쓸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국어책에 나오는 문학글은 그런 기초를 닦은 사람이 그 이후에 쓴 글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림 초보가 피카소 추상화를 흉내내는 것과 같다.
기고 여부 결정 기준 다섯 가지
기고매체 영향력, 원고료, 요청주제, 마감시한, 원고분량이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우선 순위를 매기자면 1. 요청주제 2. 마감시한 3. 원고분량 4. 원고료 5. 기고매체 영향력 순이다. 풀어서 얘기하면 이렇다. 내가 쓸 수 있느냐가 우선적인 고려사항이다. 내가 모르는 주제이거나 마감이 촉박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줘도 수락하지 않는다. 원고료와 매체 영향력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디서나 요청하면더 보기기고 여부 결정 기준 다섯 가지[...]
억강부약
노무현 대통령이 인수위 첫날 당선자 신분으로 처음 한 말씀이다. 그리고 임기 동안 이를 실천했다. 첫째, 잘 알려줌으로써 지식격차, 정보격차를 줄이려고 했다. 아는 게 돈이고 권력이니까. 둘째, 공유를 강조하고 실행했다. 내게 글쓰기 책을 쓰라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셋째, 협업과 참여의 모범을 보였다. 일을 통해 학습하게 했다. 넷째, 공정을 중시했다. 정의로운 사회를 꿈꿨다. 강한 것을 누르고더 보기억강부약[...]
직장 글쓰기 세 변수
직장 글쓰기는 주체적 역량, 상대적 관계, 객관적 환경이 좌우한다. 주체적 역량은 글 쓰는 개인의 능력이다. 사고력, 어휘력, 문장력 등이다. 상대적 관계는 상사와 얼마나 죽이 맞는가이다. 친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상사를 좋아해야 한다. 객관적 환경은 글을 잘 쓰게 만드는 분위기나 여건을 말한다. 알려주고, 들어주고, 협력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학교를 세 군데 다녔다
초등학교 6년 동안 2년 주기로 세 학교를 다녔다. 입학해서 2년 다니다 전학하고, 또 2년 다니다가 전학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두 가지가 힘들었다. 오래 사귄 친구가 없어 외로웠고, 새로운 학교에서 내 실력을 다시 입증해보이는 게 힘들었다. 이런 어릴 적 경험이 지금 글을 쓰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 중이다.
구성순서만 바꿔도
육하원칙에 따라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순으로 쓰지 말고, 왜부터 써보라. 의문문으로 울어보며 시작하는 것이다. 순서만 바꿔도 글맛이 달라진다.
호기심은 언제 꺾이나
인간은 호기심덩어리다. 알고 싶어하고. 알면 좋아하는 게 인간이다. 그것이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요인이다. 호기심은 엄마에게서 꺾이기 시작한다. 깉은 내용을 되풀이해서 물어 임마를 귀찮게 했을 때, 모르눈 내용을 물어 엄마를 난처하게 했을 때 혼난다. 학교에 들어가선 맞는다. 엉뚱한 질문을 해서 선생님을 놀리느냐고 맞는다. 직장에 가선 대든다고 찍힌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지, 반문하고 이의 제기한다고 찍힌다.더 보기호기심은 언제 꺾이나[...]
생각의 기원
살아남기 위해 나만 생각하는 단계는 침팬지와 다름없다. 살아남기 위해 남과 협력하는 단계에 이르러 침팬지와 달라지기 시작했다. 공동체에 헌신하는 단계에 이르러 명실상부한 인간이 됐다. 경쟁만 하면 아직 침팬지다. 협력하면 인간 초기 단계다. 연대해야 인간이다. 페친 이정원 씨가 번역한 마이클 토마셀로의 요지다.
강의 부익부빈익빈
강의할수록 수강한 사람이 늘어난다. 안면 있는 수강자는 내 강의에 호의적이다. 호의적 반응을 보이면 강의가 잘 되고 평가도 좋다. 인정받는 강사가 되면 후광효과로 인해 같은 강의도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선순환을 타느냐 여부가 강의의 성패를 좌우한다. 악순환에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렵다.
나는 무엇으로 강의하나
머릿속에 있는 것을 대상에 맞춰 편집해서 내놓는다. 같은 내용도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새롭게 포장된다. 그러나 고여 있으면 얼마 못간다. 편집 가능한 내용이 새로 들어오고, 오래돈 것은 나가야 한다. 쉬지않고 확충돼야 한다. 시시때때로 물같이 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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